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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소재의 친환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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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동차 업계는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동력으로 새로운 이동 방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움직임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자동차를 구성하는 소재에도 일고 있습니다. 자동차 안팎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 업체들은 친환경 소재 개발에 많은 역량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자동차의 친환경 소재는 어디까지 왔을까요?
탄소 중립 탄성, 이제는 필수
자동차에 들어가는 친환경 소재는 원료부터 제작 공정까지, 완성 과정 중 최소한 한 부분에는 환경 친화적인 요소가 반영돼야 합니다. 원료의 일부를 바꾸거나, 생산 공정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반드시 줄여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자동차라는 제품에 걸맞는 내구성과 안전성도 갖춰야 합니다. 한 마디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완성차 업계는 ‘탈탄소’라는 글로벌 추세에 맞춰 원료부터 제작 공정, 그리고 폐기까지 자동차의 전 생애 주기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탄소 중립 달성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친환경 소재입니다. 천연 원료의 경우 식물이 자라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까닭에 소재화 단계에서부터 자동차 생애 주기의 탄소 배출량을 일부 상쇄합니다. 즉, 친환경 내장재 또는 원료 사용 비중이 높을 수록 이산화탄소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 저감에 유리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업계는 재활용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환경뿐만 아니라 윤리적인 문제까지 고려한 ‘비건 가죽’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이에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은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친환경 소재 적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가령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공개한 순수 전기 콘셉트카인 ‘비전(Vision) EQXX’의 실내를 지속 가능한 경량 소재로 채웠습니다. 도어 손잡이는 강철보다 강하면서도 생분해가 되는 바이오스틸(Biosteel) 섬유로 제작했고, 시트에는 버섯과 선인장으로 만든 인조 가죽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바닥 매트는 재활용이 가능한 대나무 섬유로 만들었습니다. 벤츠는 대체 가죽을 사용한 결과, 동물 가죽을 사용했을 때보다 탄소 발자국이 절반 가량 줄었다고 설명합니다. 참고로 벤츠는 2039년까지 폐어망과 페트병 등을 업사이클링해서 만든 재활용 소재 적용 비율을 평균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BMW
BMW 역시 IAA 모빌리티 2021에서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만을 사용해 제작한 순수 전기 콘셉트 모델 ‘BMW i 비전 서큘러(이하 서큘러)’를 공개하며 친환경 소재 사용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서큘러는 차체를 구성하는 강철은 물론 실내에 쓰인 플라스틱, 고무, 유리 등 재활용 소재로 제작됐기 때문에 자동차의 수명이 다 한 뒤에도 모든 부품을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부품을 연결하기 위해 접착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아닌 조립식으로 진행했으며, 제조 단계에서 폐기되는 부품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부품을 3D 프린팅 공정으로 제작했습니다. BMW 그룹은 향후 차량 내·외부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비롯해 천연 섬유, 바이오 플라스틱, 비건 가죽 등을 확대 적용해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일 계획입니다.
볼보
볼보의 경우 2025년 이후 출시하는 신차의 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 플라스틱 적용 비율을 최소 25%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이는 대시보드, 계기판, 플로어 매트, 시트 등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에는 바이오 기반 소재, 페트병 및 코르크를 업사이클링한 재활용 소재 등을 보다 다양한 부분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볼보의 친환경 소재 전략은 순수 전기 콘셉트카인 ‘콘셉트 리차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콘셉트 리차지의 내부는 친환경 직물과 천연 소재를 활용한 경량 복합 재료로 채워졌습니다.
제너럴 모터스
제네럴 모터스(GM)는 친환경 소재 개발 및 적용을 위해 자체 측정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원료 대체에서 그치지 않고 디자인, 소재와 제품 설계, 공급망 등을 고려한 체계적인 개발 및 관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통해 자원과 자재가 지속적으로 재사용되는 순환 경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물론 GM은 현재 생산 중인 제품에도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GM 산하 GMC의 전기 SUV인 ‘허머(HUMMER) EV’ 역시 천연 가죽이 아닌 대체 재료를 사용해 친환경 모빌리티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참고로 GM은 자동차 포장재에도 친환경 전략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포장지의 성분을 완전 분해가 가능한 원료로 전부 교체할 계획입니다.
참고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 친환경 소재, 어디까지 왔을까?", 2022.4.15
https://www.hyundai.co.kr/story/CONT000000000002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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