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란 자동차, 자전거 등의 차를 일정한 곳에 세워두는 행위를 말합니다. 주차와 정차를 아울러 주정차라고도 하는데, 정차의 핵심은 즉시 그 차를 운전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즉, 운전석에 운전자가 앉아 있고 시동도 켠 상태여야 하며 그러지 못하면 무조건 주차로 규정됩니다. 특히, 잠깐이라도 운전석에서 내린다면 주차입니다. 또한 정차의 기준을 모두 충족했더라도 5분이 초과되면 주차로 규정됩니다.

주차의 어려움

운전 경험이 없거나 적은 사람은 의외로 주차의 중요성과 난이도를 잘 모릅니다. 누군가의 진짜 운전 실력을 알아보려면 주행이 아니라 주차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주차는 전후좌우 공간감각적인 능력이 중요하며 주변 차들이 따로 양보를 해주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틈새를 잘 비집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꽤 어렵습니다. 특히 미국처럼 땅이 큰 나라들은 주차 공간도 널찍해서 대충 비스듬하게 세워도 별로 문제가 없지만 국토가 좁은 대한민국은 주차 공간도 정말 최소한의 공간만 주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따라서 주차선에 맞춰서 잘 주차해야함은 물론이고 빠져나갈 때도 생각해서 정밀하게 주차를 해야 합니다.

주차법

도로교통법상에 따르면 '차'의 목에 해당하는 것의 주차법이 있습니다. 전방주차와 후진주차, 평행주차, 사선주차, 이중주차, 개구리주차, 이면주차, 오토바이(원동기장치자전거·이륜자동차)의 주차가 해당합니다.

관련 기술

주차가 어렵다면 다양한 옵션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운전자의 안전한 주차와 편의를 위해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어 차량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먼저, 후방 카메라를 통해 주차 난이도를 크게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차량 후면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후면주차 시 시야를 확보해주는 기술입니다. 다만 카메라 성능에 달려있긴 하지만 후방 카메라가 사각모양 없이 다 커버해주지는 못하기 때문에 좁은 공간일수록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근접 센서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차량 범퍼에 센서를 부착하여 벽이나 기둥과의 거리를 감지하고, 충돌이 예상될 만큼 가까워지면 경고음을 통해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전방/후방 카메라 뿐만 아니라 좌우까지 4개의 카메라를 달고, 이 영상을 합성하여 마치 공중에서 아래를 보는 듯한 시야를 제공하는 기술인 어라운드 뷰 모니터를 통해 사각지대를 없애고 보완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동주차와 주차조향보조시스템(SPAS)이 있습니다. 자동주차는 자동운전 기술의 한 부분이며, 말 그대로 자동으로 주차하는 기술입니다. 주차조향보조시스템은 앞서 말한 자동 주차의 하위개념으로 차량 측면에 부착된 센서를 통하여 주차공간을 탐색한 뒤 스티어링 휠만 자동으로 움직이고 브레이크 페달과 기어 변속은 음성 가이드에 따라 운전자가 수동으로 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현대자동차 기준으로 평행 입/출차(좌/우 선택가능), 직각 후진주차(좌/우 선택가능)가 지원됩니다.

불법 주정차

주차와 정차를 할 수 없거나 자신의 소유권(또는 이용권)이 없는 주정차 구역에 주정차를 하는 행위를 말하며, 무단주차 또는 주정차위반이라고도 한다. 자동차가 널리 보급된 현대사회에서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료 주차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주차할 곳을 찾기 힘들며, 이로 인한 크고 작은 분쟁도 굉장히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기도 한다. 영화관이나 마트를 가게되면 그곳의 주차관리 회사가 어디냐에 따라서 주차료 차이가 많은 편이라 주차관리 회사의 호불호가 생기기도 합니다.

대리 주차

중심 번화가의 주요 상업지구에서는 손님의 주차 소요 시간 단축=매장의 이익으로 직결되므로 대리주차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발렛파킹입니다. 당연하지만 고급 매장일수록 발렛파킹 알바가 힘들고 위험 부담이 큽니다.